[프리뷰] 뜨거운 피 - 기본정보 예고편 프리뷰 출연진 등장인물 줄거리 원작

2022. 3. 9. 12:52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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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영화 프리뷰 ◀

망설이는 놈이 진다!

『뜨거운 피』

이 성대모사 알지? "니가 울 동생 뚜드까 팼다매?" 아마 영화 <바람>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이 성대모사를 못 본 사람은 없을 거야. 방탄소년단(BTS) 뷔(V)도 예능 프로 <아는 형님>에 나와서는 개인기로 이 성대모사를 했었지. 거짓말 안 보태고 <바람>을 적어도 15번은 봤대. 대사도 거의 다 외운대. 남자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가 바이블이야, 뭐야. 어쨌든 이 <바람>으로 유명한 정우가 비슷한, 아니 똑닮은 느와르 장르 <뜨거운 피>로 돌아왔어. 기대되지 않아?

Contents

1. 기본정보와 프리뷰

2. 출연진 소개

3. 줄거리

4. 원작 소설

영화 <뜨거운 피> 기본정보와 리뷰


개봉 2022.03.2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0분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키다리스튜디오

원작 소설


맛깔나는 정우표 느와르, 우리 이미 알잖아!

한국 느와르하면 유명한 3대 성대모사가 있어. 영화 <친구>의 "고마 해라. 많이 먹었다 아니가!", <해바라가기>의 "그렇게 꼭! 다 가져가야만 했냐!", 그리고 마지막이 <바람>의 "니가 울 동생 뚜드까 팼다매?"야. 하하. 성대모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나? 암튼 그 정도로 정우는 알아주는 느와르 연기파라는 거야.

부산을 배경으로 한 조폭들의 이야기

말이 나와서 말인데, 한국 느와르는 영화 <친구> 전후로 나눠야 할 것 같아. <친구>가 대히트를 친 이후에, 그런 비슷한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었거든. 부산을 배경으로 한 걸출한 조직폭력배의 우정과 배신에 관한 이야기였지. 이번 <뜨거운 피>도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야. (대체 부산은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이런류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쏟아지는겨;;) 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을 배경으로, 그 지역의 대빵 '손영감(김갑수 역)'과 그 밑에서 일하는 '희수(정우 역)'가 나오는 이야기래. 손영감 밑에서 몇 년간 손에 쥐는 것도 없이 뼈빠지게 일하다가 지긋지긋해진 거지. 그러던 어느날 그 지역을 먹겠다고 영도파 애들이 밀려오는데, (1993년, 김영삼 정부때 왜 '범죄와의 전쟁' 선포하면서 난리 났었잖아. 묵은 나이의 나만 아는 이야기야? ;;) 암튼, 새로운 조직이 구암을 먹으려고 하는 거지. 이때 영도파 에이스 철진이 마침 희수의 친구이기도 하고. 희수는 갈등에 휩싸여. 손영감과의 의리를 지킬지, 아님 영도파와 손잡고 자기가 왕이 될지.

바람의 주인공이 성장한 이야기 같아!

<바람>은 나름 느와르이긴 하지만, 그래도 까까머리 고등학생들 이야기였잖아. 이거 예고편을 보는데, 마치 <바람>의 주인공이 어른이 되서 나타난 느낌이었어. 그때나 지금이나 할 일없이 빈둥빈둥 살다가 건달로도 크게 대성하지 못하고 유야무야된 거지. 진짜 마치 10년 후의 이야기 같지 않아? 특히 <바람>에 같이 나왔던 배우가 같이 나와서 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해.

김갑수 아저씨와의 케미, 나만 기대돼?

김갑수 아저씨, 나만 팬인 거 아니지? 한때 한국 드라마에서 가장 빨리 많이 죽는 캐릭터로 유명했잖아. 그만큼 많이 불러주는, 다작하는 배우라는 뜻이기도 하지. 에미넴이나 50cents 같은 힙합을 즐겨 들으신다는데, 김갑수 아저씨의 그런 가벼움도 좋고, 무게감 있는 역할 맡았을 때의 중압감도 좋아. 어쨌든 많은 이들이 불러 준다는 건 그만큼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자기 일을 해내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영화에서도 서로 다른 카리스마를 가진 정우와 김갑수 아저씨가 한 화면에서 어떤 케미를 뽐낼지 기대돼.

감독이 <고래>쓴 '천명관'이야! 이 조합 뭐야?

천명관이라는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랬어. 감독이 아니라 소설가로 유명한 사람이잖아. 영화감독 장항준은 얼마전 예능 프로에서 <고래>란 소설을 보고 충격 받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 그만큼 참신하단 말인지, 잘 썼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나도 사서 읽어 보려고 했지만... (잘 안 넘어가더라고..) 요는 천명관이 소설가로서 엄청 유명한 사람이고, 필모그래피보니까 소설외에도 각본을 여러 개 했더라고... (그닥 기억에 남는 건 ....<북경반점>, <고령화가족> 정도?) 어쨌든 이번 '뜨거운 피'가 천명관 감독으로서의 첫 입봉작 같아. 작가로서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는 어떨지 궁금하네. (근데 왜 자기 작품이 아닌 다른 작가의 소설을 가지고 만들었을까? 아이러니하네.)

 

영화 <뜨거운 피> 출연진


정우 : 희수 역

김갑수: 손영감 역

지승현 : 철진 역

최무성 : 용강 역

이홍내 : 아미 역

 

 

영화 <뜨거운 피> 줄거리


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 '손영감’(김갑수), 그의 밑에서 수년간 수족으로 일해온 '희수'(정우)는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큰돈 한번 만져보지 못한 채 반복되는 건달 짓이 지긋지긋하다. 1993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새로운 구역을 집어삼키기 위해 물색중인 영도파 건달들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구암’에 눈독을 들이고, 영도파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이 '희수'에게 은밀히 접근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희수’는 갈등하고, 조용하던 ‘구암’을 차지하려는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되는데...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도망칠 곳도 없다. 누구든 망설이는 놈이 진다!

영화 <뜨거운 피> 원작 소설


영화 <뜨거운 피>는 김언수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야. 김언수 작가는 2014년에 집필을 시작해 2년간 이 소설에 매달렸대. 마흔 살, 전과 4범, 부산 변두리 구암 깡패들의 중간 간부이자,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인 희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야. 자세한 건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

 

원작 소설 <뜨거운 피> 출판사 서평

탄탄한 구성과 서스펜스,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분출하는 에너지로 매번 강렬한 세계를 그려내는 작가 김언수의 신작 장편이 출간되었다. 2006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캐비닛』, 2010년 문학동네 온라인카페 연재 당시, 매회 수백 개의 덧글이 달리며 ‘설거지들’ 열풍을 일으킨 작품 『설계자들』 이후 6년 만에 펴내는 세번째 장편소설이다. 특히 『설계자들』은 올해 프랑스에 번역 출간되어(출판사 ‘로브’) ‘2016 프랑스 추리문학대상Grand Prix de Litterature Policiere’ 후보에 올라 있다. ‘프랑스 추리문학대상’은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모리스 베르나르 앙드레브에 의해 1948년 제정되어, 매년 최우수 프랑스 소설과 최우수 외국소설에 수여된다. 엘러리 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프레더릭 포사이스, 피터 러브시, 마이클 코넬리 등이 이 상을 받았다. 9월 중 수상작이 발표되며, 아시아권 소설로선 최초의 수상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계자들』은 프랑스, 일본, 베트남에 이어 최근 호주 출판사 ‘텍스트 퍼블리싱’에도 판권이 수출되었다. 텍스트 퍼블리싱은 존 쿳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파트릭 모디아노, 이스마일 카다레 등의 작가 리스트를 보유한 지명도 높은 문학 전문 출판사이다.
작가는 2014년 집필을 시작해 지난 2년간 『뜨거운 피』에 매달렸다. 공들여 다듬은 작품을 어느 해보다도 강렬한 이 여름, 세상에 내놓는다. 1993년 봄과 여름의 이야기다. 마흔 살 건달의 짠내 나는 인생 이야기. 인생에도 사계가 있다면 마흔 살은 여름에 해당될 터, 그 뜨겁고 강렬한 날들의 기록이 부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국형 누아르의 쌉싸름하면서도 찐득한맛이 살아 있으며, 두려울 것 없던 마흔 살 건달이 겪게 되는 정서적 절망감이 사실적이면서도 흡인력 있게 담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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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주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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