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더 배트맨 - 기본정보 리뷰 출연진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2022. 3. 6. 07:51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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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영화 리뷰 ◀

박쥐 인간의 새로운 시작!

『더 배트맨』

나는 히어로물 문외한이다. 애초에 슈퍼맨이나 배트맨, 스파이더맨 각종 맨맨맨 들에 관심이 없었다. 나는 그닥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싶은 로망이 없다. 늘 군중 떼에 파묻힌 범인이고 싶다. 그렇게 오랜 세월 지내다보니, 각종 히어로물에서 소외된 자가 되었다. 해가 지나 몇 명의 히어로들이 몇 세대를 거쳐 탄생하는 동안, 사람들이 그 히어로들의 팬이 되며 각종 굿즈를 즐길 때에 나는 그러지 못했다. 아, 이런 비주류의 한이란....이런 내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왜냐면 이번 배트맨은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리부트'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영화로 히어로물에 첫발을 내디뎠다.

Contents

1. 기본정보와 리뷰

2. 출연진 소개

3. 줄거리와 결말

영화 <더 배트맨> 기본정보와 리뷰


개봉 2022.03.0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76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꼭 봐야 한다! 왜냐면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나처럼 배트맨 시리즈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은 이번 영화를 놓치면 안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초기화하고 다시 시작하는 리부트이기 때문이다. 조커, 펭귄, 로빈, 캣우먼 이런 거 다 몰라도 된다! 편한 마음으로 로버트 패틴슨의 베트맨을 즐기면 된다.

 

매력적인 악당, 리들러

여타의 히어로물과는 다르게 배트맨은 악당과 숨바꼭질하는 재미가 있다. 다른 악당들은 사연도 얄팍하고, 사악한 느낌을 비주얼로 커버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번 배트맨의 악당 리들러는 사연도 있고, 비주얼도 평범하다. 그대신 퍼즐 천재로서의 면모가 있다. 흥미롭지 아니한가?

배트맨은 고담시의 왕자라 불리는 부유한 집안의 자손이다. 아버지가 시장 선거할 때 재개발을 약속했는데, 나중에 흐지부지 된 듯하다. 그 재개발을 약속했던 땅에 보육원이 있었는데, 거기 아이 중 하나가 리들러이다. 즉, 리들러는 재개발 프로젝트의 피해자이다. 그가 복수를 시작하는데, 범행 후 단서를 남기는 방법이 특이하다. 퍼즐을 풀듯이 메시지를 풀어야만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다. 악당이 지능적으로 진화한 느낌이다. 리들러의 외모가 평범하고, 범죄의 이유또한 다분히 현실적이기에 더 섬뜩하다.

 

추리물에 가까운 전개

이번 영화는 히어로의 능력과 악당을 물리치는 액션 히어로물보다는 추리 탐정물에 가깝다. 이건 악당 리들러가 퍼즐 천재로 설정되면서 가능한 전개인 것 같다. 배트맨의 다른 전작들은 대략 배트맨 자체의 카리스마와 부유함(재벌), 자동차 액션, 폭력성(?), 그리고 악당의 매력이 강조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요소는 조금 약화(?)되었고, 추리물 요소가 강화되었다. 악당 리들러가 낸 문제를 배트맨이 하나씩 풀어내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따라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쪽이 훨씬 좋다.

 

 

배트맨의 인간적인 고뇌 담아...

배트맨의 본캐 루이스 웨인은 어쩐지 회사 일보다는 부캐인 배트맨 일에 더 몰두하는 듯 보인다. 회계사들의 만남 요청을 늘 거절하며, 배트맨 일이 진짜 집안의 유산이라고 대답하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런데 리들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늘 따뜻하고 바른 사람으로 기억했는데, 추악할 수도 있는 진실이 있었던 것이다. 의도했든 아니든, 그동안 정의를 위해 싸웠던 신념에 혼란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 자신의 존재가 진정 고담시의 범죄율을 줄이는 것일까? 정의와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히어로. 이번 영화는 배트맨의 인간적인 고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각본가 밴 에플렉

놀랍게도 각본가가 벤 에플렉이다. 이제 헐리웃에서 그는 배우보다 작가로 더 유명할지도 모르겠다. 이미 훌륭한 작품이 많고, 더군다나 이런 대작의 각본을 맡아 이전과 다른 결의 배트맨을 만들어냈다는 게 놀랍다. 앞으로 이 거대한 세계관을 어떴게 소화해서 세상에 내놓을지 무척 기대된다.

영화 <더 배트맨> 출연진


로버트 패틴슨 :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

고담시 유명 가문의 자손이자, 범죄를 막기 위해 활동하는 배트맨이다.

 

폴 다노 : 리들러 역

배트맨과 대결하는 숙적이다. 퍼즐 천재로, 숨바꼭질하듯이 자신을 찾아오도록 만든다.

 

조이 크라비츠: 캣우먼 역

배트맨의 협력자이자, 또다른 히어로 캣우먼이다.

 

콜린 파렐 : 펭귄 역

마약 조직을 위한 클럽을 운영하는 사장이다.

 

영화 <더 배트맨> 줄거리와 결말


줄거리

누군가 창문을 통해 고담시 시장의 집을 엿보고 있다. 시장은 아들과 칼싸움으로 놀아 주며 행복해 보인다. 다음날 시장은 시체로 발견되고, 제임스 형사가 배트맨을 부른다. 경찰들은 배트맨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괴상의 차림의 그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가 나타나 활동한 이후 오히려 범죄율이 증가했다는 것. 어쨌든 그를 유일하게 지지하는 형사 제임스가 그를 부른 이유는 범인이 남긴 메시지가 배트맨을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말쟁이는 왜 죽었을까?' 암호처럼 남겨놓은 메시지를 풀어 보면 '죽도록 거짓말을 해서'란 대답이 나오고, 시장이 한 거짓말이 무엇인지 파헤치도록 유도한다. 암호를 해독해 보면 'DRIVE'란 낱말이 된다.

 

제임스 형사와 함께 시장을 차를 찾자, 그곳에 범인이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노트북의 암호는 시체에서 손상되었던 시장의 엄지로 풀 수 있었다. 암호를 해제하자, 시장이 불륜녀와 함께 있는 사진이 나열되고, 동시에 그 사진들이 경찰서 메일을 통해 각 언론사에 자동으로 발송되었다. 이렇게 시장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다.

 

배트맨은 시장의 불륜녀를 찾기 위해 클럽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클럽 사장인 펭귄맨과 불륜녀의 친구였던 캣우먼을 만난다. 캣우먼은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배트맨과 협력하고, 이때 두번째 희생자가 발생한다. 바로 클럽의 마약 조직을 소탕한 적이 있는 검찰 서장. 범인은 '날개 달린 쥐새끼(?)'란 메시지로 내부 고발자의 존재를 지목하고, 이를 알아내기 위해 배트맨은 캣우먼의 도움을 받아 조직의 우두머리인 카마인 팔코네에게 접근한다.

범인의 세번째 희생자는 검사이다. 마약 조직을 소탕한 일이 애초부터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사실이 밝혀지며, 정재계 유착과 그들만의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진다. 배트맨, 즉 브루스 웨인은 자신의 아버지도 이 일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장 선거에 당선되고 싶었던 아버지는 집안에 숨기고 싶었던 일을 알게 된 기자로부터 협박을 받고, 팔코네에게 기자를 없애달라고 사주했다고 한다.

리들러는 아버지의 죄는 아들이 받는다며 다음 타겟으로 브루스 웨인을 지목한다. 그걸 눈치챈 배트맨은 재빨리 집에 연락하지만, 이미 타켓을 향한 테러를 발생해 알프레드가 다치게 된다. 배트맨은 알프레드로부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괴로워 한다.

 

 

어쨌든 캣우먼은 복수를 위해 팔코네를 죽이려하고, 배트맨은 이를 막는다. 리들러는 새로 당선된 시장을 쏜 뒤, 일부러 경찰에 붙잡힌다. 그리곤 자신의 집에 마지막 타겟에 대한 힌트를 숨겨 놓는데... 과연 배트맨은 마지막 퍼즐을 풀고 리들러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결말

리들러는 항구에 7개의 폭탄을 설치 동시에 터뜨려 무너뜨린다. 그리고 SNS로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들을 동원해 마지막 테러를 강행하려 하고, 배트맨은 그들을 무찌르고 물폭탄 속에서 시장과 고담시 시민들을 구해낸다. 다시 만난 캣우먼과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다.

 

 


<더 배트맨>을 살펴보았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상영 시간이 별로 지루하지 않을 만큼 재밌게 관람했다. 기존 배트맨 시리즈를 생각하며 액션이나 장비빨을 내세우는 장면등이 별로 없어 아쉽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배트맨의 모습과 리들러의 추리가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음화가 나오면 꼭 챙겨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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