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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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9-꿈에 대하여(2)& 구세사의 은밀성
2021.12.19 미사 대림 사순절입니다. 어제 밤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서원동 성당에 부임하기 전에 1년 동안 안식년을 가졌는데요. 그때 팔레스타인 요르단에 3개월 가 있었습니다. 갈릴레아, 요르단, 예루살렘에 각각 1개월씩 있었지요. 그때 성모님이 살던 나자렛에서 엘리사벳이 살던 마을까지 걸어가 봤습니다. 지금은 팔레스타인들이 거주하는 곳인데요. 성모님은 거기에 왜, 무슨 생각으로 가셨을까요. 가브리엘 대천사의 예언을 받고 예수님을 잉태하신 당시 성모님 나이가 15, 16세셨습니다. 아직 어린 소녀이시지요. 두려웠을 것입니다. 걱정....온갖 현실적 어려움들..... 160키로를 왜 걸어가셨을까.....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왜 성서는 이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아이..
2021.12.19 -
2021.04.25-꿈에 대하여(1)
2021.04.25 미사 내용 "임봉남 신부님이라고 있습니다. 해방 전후 때의 일이지요. 당시 공산당원으로 취급 받아 지하감옥에 투옥되셨습니다. 종교 박해가 가해지던 시기지요. 석방과 재투옥이 반복되었습니다. 1984년 조선족 신자에 의해 임신부님의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당시 왜 넘어오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묻자, 목자가 자기 양떼를 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고국 그립지만 양떼 떠나지 않겠다고 하시며 그곳에 계속 머무셨습니다. 말년에 투병 생활로, 신자에게 짐 되지 않으려 귀국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습니다. 오늘은 성소주일입니다. 임신부님의 모습에서 제 꿈과 바램, 소망이 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는 육남매 중 몇째로 태어났습니다. 예기치 않게 제가 ..
202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