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5. 13:06ㆍ개봉영화
▶ 개봉 영화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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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짐하게 끝나는 삼각 관계「유어 러브 송」 |
요즘 대만표 로맨스물이 꽤 잘 나가는 것 같아. 적어도 한 달에 하나씩은 개봉하는 듯 해. 나만 해도 지난 달에 <청춘적니>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등 2개나 봤지 뭐야. 특별히 찾아서 보는 편도 아닌데 말이야. 두 작품 다 재밌게 봐서 이번에도 망설이지 않고 <유어 러브송>을 보러 갔어.
Contents
1. 기본정보와 리뷰
2. 출연진 소개
3. 줄거리와 결말
영화 <유어 러브송> 기본정보와 리뷰
개봉 2022.03.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뮤지컬
국가 대만
러닝타임 119분
배급 ㈜다자인소프트
달달한 대만표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봐도 좋아!
대만 영화는 특색이 있어. 가장 히트쳤던 게 주걸륜 나오는 그거... 피아노 날아댕기고 했던 거랑(제목은 정확히 모르겠어.;;)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뭔가 아기자기하고 소박해. 한국의 2000년대처럼 촌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순수하고 청량한 느낌이 있지. 일본 영화처럼 정적인 데가 있는가 하면 마냥 소극적이지만도 않아. 무튼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대만만의 특색이 있다는 거야. 이번 영화도 그런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영화야. 달달한 대만표 청춘 로맨스물!
청춘에게 추천해!
이 영화에는 세 사람이 나와. 한 사람은 기간제 교사인데, 자신만의 꿈을 안고 선생님이 되었지만 현실의 벽이 높아. 학창 시절에는 성적과 외모, 성격, 뭐하나 빠지지 않아서 대단히 잘나갔어. 하지만 십여년이 흐른 지금은 친구들 사이에서 루저가 되었지. 두번째는 결혼하려던 남자와 헤어진 여자야. 자신을 두고 바람을 핀 그를 용서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가 떠났지. 그녀는 상처를 안은 채 혼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 작은 시골로 내려 가. 세 번째는 그 시골 학교의 학생이야. 아직 자신의 꿈이 뭔지, 뭘하고 싶은지 알지 못해. 근데 자꾸 어떤 선생님이(아까 그 기간제 교사) 다가와 노래를 하재. 귀찮기만 하고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계속 해야할까? 이 영화는 이 세 사람의 일과 사랑, 꿈에 대해 말하는 내용이야. 그래서 2,30대 청춘들이 보면 많이 공감할 것 같아.
뮤지컬 영화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노래가 꽤 좋아!
큰 무대와 사운드가 빠방한 뮤지컬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소년이 부르는 밴드 노래들이 꽤 좋아. 그 배우가 실제로 부른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 처음에는 밴드 활동을 귀찮아 하다가, 선생의 자극으로 본격적으로 열심히 하게 돼. 다시 기회를 얻기 위해 크리스마스 무대에서 공연하는 거랑 옆집으로 이사온 피아노 선생님을 향해 고백하는 장면들이 꽤 인상적이야!
남자 주인공들의 상반된 매력이 볼만해!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가운데 피아노 선생님을 두고 두 남자는 연적 관계야. 키 크고 잘생긴 선생님과 어리고 순수한 학생이 각자 다른 매력을 뽐내지. 영화를 보다 보면 어떨 때는 선생한테 동정이 가고, 어떨 때는 학생한테 마음이 쏠려. 영화는 둘 사이에서 누굴 선택할지 치우치지 않는 시선으로 전개되는데, 내심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갈등하면서 보게 돼.
삼각 관계의 로맨스, 근데 끝이 찜찜해!
시사회로 봤는데, 티켓에 "스포일러 금지"라는 스티커가 있었어. 그래서 반전일지, 결말일지를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 근데 사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누구랑 잘 됬는지 잘 모르겠어. 선택지는 3개 밖에 없지. 1번 선생이랑 잘 되었다. 가능성이 젤 많아. 왜냐면 선생이 도심의 좋은 학교로부터 스카웃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하고 시골에 남았거든. 근데 그렇게 보기엔 마지막에 둘이 같이 있는 씬이 없었어. 2번 학생이랑 잘 되었다. 그렇게 볼수도 있어. 왜냐면 아이가 "난 커서 가수가 될래." 그러거든. 근데 그렇게 보기엔 학생이 타이페이로 떠나서 가수가 되었단 말이지. 3번, 그냥 각자 따로 잘 살았다. 둘 중 누구랑 잘 되었는지 고민하다가 그냥 각자의 길을 걸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왜냐면 마지막에 같이 서 있는 장면이 없이 각각 따로 홀로 나오거든. 결론이 뭔지 모르겠어. 누가 좀 알려 주길.... 영 찜찜하고만.
영화 <유어 러브송> 출연진
가가연 : 위징 역
남자친구와 헤어진 상처를 안고 시골의 작은 학교로 내려가 혼자만의 삶을 시작해 보려 한다.
부맹백 : 싱즈위안 역
작은 시골 학교에 부임하는 기간제 교사. 학생들과 함께 꿈을 이루고 싶어한다.
이슨 시에 : 리동숴 역
시골 학교의 고등학생. 노래에 재능이 있어 밴드의 보컬로 발탁된다.
영화 <유어 러브송> 줄거리와 결말
줄거리
대만 화련의 작은 고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 싱즈위안. 첫날부터 학생들을 불러다가 오디션을 봐. 학생들의 장기가 뭐냐는 거지. 싱즈위안은 그 장기를 키워서 유명한 TV 프로그램 오디션에 나갈 계획인 거야. 그러다 뤼동숴를 알게 되고, 뤼동숴는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가 친구들을 데려와 밴드를 한다는 조건으로 승낙하게 돼. 마침 피아노 레슨을 진행하는 위징도 합류하게 되고...세 사람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신의 비밀도 털어놓게 되는데..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오디션은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
(여기서부터는 강력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주의해 주세요.)
결말
그들의 밴드는 생각보다 성공적이야.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화제도 돼지. 그전에 싱즈위안은 친구들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엿듣고 속상해 해. 그걸 위징이 위로하며 두 사람은 묘한 기류가 형성돼. 한편 뤼동숴도 위징에게 처음 본 순간부터 특별해 보였다며 고백해. 하지만 거절당하지. 어쨌든 이들은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타이페이로 가게 되고, 뤼동숴는 무대에서 원래 계획했던 노래와는 다른 자작곡을 불러. 위징에게 바치는 고백 노래였던 거지. 위징은 감동하고 일견 뤼동숴의 고백을 받아주는 것 같아.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론을 내려려는 순간, 큰 사고가 나게 돼. 그 일로 위징은 다치고, 싱즈위안은 원래 타이페이의 큰 학교의 선생으로 스카웃 제안을 받아 가려고 했으나, 포기하고 그 시골에 남는 걸 택해. 뤼동숴는 비록 결승에서는 떨어졌지만 가수의 꿈을 키우겠다며 타이페이로 가지. 위징은 누군가의 아이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어. 아이는 커서 가수가 되겠다면서 끝나. 누구랑 잘 된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어. ^^;;
앞서 봤던 두 영화 <청춘적니>와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에 비하면 재미가 조금 떨어졌어. 그래도 <상견니>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가가연 때문에 볼 거 같기도 해. 연적으로 나오는 두 남자 배우들도 매력 있고. 이제와 말이지만 싱즈위안을 맡은 배우는 유연석하고 느낌이 비슷해. 무튼 나쁘지 않았는데, 결말이 찜찜해. 영화가 본격 개봉하면, 뭐가 맞는지 찾아볼 거 같아. 무튼 노래는 괜찮았고, 결말은 조금 찜찜한 영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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