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배드 럭 뱅잉- 기본정보 예고편 줄거리 출연진 등장인물 프리뷰 기대포인트 제작노트

2022. 7. 25. 15:41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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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영화 프리뷰 ◀

마녀재판을 화끈하게 뒤집는 원더우먼

『배드 럭 뱅잉』

 

안녕하세요? 영화 전문 블로거 '갱지'입니다. 이번에는 다소 독특한 루마니아 영화 <배드 럭 뱅잉>을 프리뷰해 보려고 해요. 이 영화는 감독이 친구들과의 토론 끝에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실제 이야기, 예를 들면 교사들이 사생활 문제로 학교에서 쫓겨나는 일, 라이브캠 섹스 채팅, 아마추어 포르노 영상물 업로드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영화화 해보기로 했답니다. 언뜻 사소하고 얄팍한 주제 같았는데, 친구들로부터 열띤 반응과 토론이 이뤄져서, 이렇게 강력한 주제라면 한 번 다뤄볼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이렇게 시작된 <배드 럭 뱅잉>은 뜻밖에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할 만큼 크게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감독이 풀어낸 외설적인 이야기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Contents

1. 기본 정보와 예고편
2. 출연진 소개
3. 줄거리
4. 기대 포인트
5. 제작 노트

 

영화 <배드 럭 뱅잉> 기본정보와 예고편


https://tv.naver.com/v/27319176

 

'배드 럭 뱅잉' 메인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개봉 2022.07.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국가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크로아티아, 체코

러닝타임 106분

배급 알토미디어


배드 럭 뱅잉은 2022년 7월 28일 개봉 예정입니다. 등급이 '청소년 관람 불가'인데요, 선정성 수위가 아주 아주 세다고 알려져 있어요. 21세기 영화 통틀어서 손가락 안에 든다는 의견도 있대요. 도입부에 이 영화의 중심 소재인 부부의 성관계 동영상이 나오는데요, 아주 수위가 높다고 합니다. 선정성 면에서 18세 등급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는 독일에서도 18세 등급을 받았다고 해요. 18세 등급을 받지 않은 나라는 유일하게 프랑스밖에 없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도 경고를 붙인 16세 등급을 받았는데요, 18세 등급은 제한상영이다보니 사실상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거라고 하네요. 혹시 선정성이 높은 영화가 불편하신 분들은 관람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영화 <배드 럭 뱅잉> 출연진


카티아 파 칼리우 : 에미 역

남편과 합의 하에 찍은 섹스 비디오가 퍼지며 곤란을 겪게 되는 교사 에미예요. 

클라우디아 이레미아 : 교장 역 

올림피아 말라이 : 루시아 부인 역

니코딤 웅그레아누 : 게오르게스쿠 대령 역

 

영화 <배드 럭 뱅잉> 줄거리


줄거리

교사 에이미는 남편과 합의하에 찍은 섹스 비디오가 포르노 사이트에 유출되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비디오가 금세 퍼졌고, 이를 알게 된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에미를 해임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합니다. 심판대에 서서 온갖 조롱과 모욕을 당하던 에미는 결국 분노를 대폭발시키는데….

 

영화 <배드 럭 뱅잉> 기대 포인트


무엇이 외설이고 포르노인가? 

'배드 럭 뱅잉'은 '탁 치고 들어온 불운'이란 뜻이에요. 에미는 교사라는 사회적 지위를 갖춘 인물입니다. 누구보다도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는 직업이지요. 하지만 남편과의 성관계 비디오도 찍을 수 있는 개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비디오가 우연치 않게 포르노 사이트에 업로드되며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되는데요.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한 피해자이기도 한 에미는 교사로서 부적절한 영상을 찍었다는 비난과 조롱에 맞서야 합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조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에미. 그녀를 질타하는 수많은 시선들. 어디까지가 잘못이고, 누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일까요?우리는 누구의 편을 들 수 있을까요?

 

과연 에미는 탁 치고 들어온 불행을 이겨낼 수 있을까? 

영화 포스터에서 에미는 어깨를 으쓱하는 포즈를 취합니다. 이 모든 황당한 상황에 대한 에미의 심경을 잘 드러내고 있지 않나 싶어요. "도대체 왜? 나더러 뭘 어쩌라고?"라고 말이죠. 아직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부디에미가 사회의 시선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어깨를 으쓱하는 포즈처럼 뭐 어쩌라고, 나도 피해자야. 당신들이라고 이런 일이 없으리란 보장 있어? 라고 말하면서요. 

 

 

영화 <배드 럭 뱅잉> 제작 노트


영화의 시작은?

친구들과 오랜 토론 끝에 <배드 럭 뱅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우리는 루마니아와 다른 국가들의 실제 이야기들에 대해 논의했었다. 교사들이 사생활 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나는 일, 예를 들어 라이브 캠 섹스 채팅, 아마추어 포르노 영상물 업로드 등 말이다. 친구들과 굉장히 열렬한 토론을 하면서 비록 주제가 사소하고 얄팍해 보이지만, 그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강력하다면 그 이면에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 끼고 촬영 

루마니아에서는 2020년 5월 말에 첫 락다운이 해제되었고 우리는 10월과 11월에 촬영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7월 초, 코로나 두 번째 유행이 다가오는 것을 보며 나와 프로듀서 아다 솔로몬은 초기 계획을 고수하거나, 만약 위기가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촬영을 연기할 위험을 감수하고 우리가 가진 돈으로 더 빨리 촬영할 것을 결정해야 했다. 우리는 후자를 택하며 영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사람들과 어떻게 교류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했다. 감독으로서 출연진과 제작진에 대한 어떤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렸을 때 본 모든 감독들의 영화(D.W. 그리피스의 <동쪽 저 멀리>(1920), 베르너 헤어조크의 <아귀레, 신의 분노>(1972),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1979))를 여전히 존경하지만, 총을 쏘는 데 있어서 누군가의 생명이나 건강을 위태롭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 세상 어떤 영화도 누군가가 흔한 감기에 걸릴 만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과 줌 리허설도 다 하고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촬영 중에 마스크 쓰기로 했다.

 

영화의 주제는?

바로 외설성이다. 외설적인 것은 무엇이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많은 이들이 그렇지 않은 척하지만, 사실 사소한 외설보다 아주 자극적인 외설적인 것에 흥미를 갖는다. 그래서 <배드 럭 뱅잉>에서 나는 우리 주변에 있으나 평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외설과 포르노 비디오와 같은 자극적인 외설을 충돌시켜 동시대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했다. 역사와 정치가 영화의 일부라고 할 때,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서 본다면 이야기 자체가 더 깊은 의미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진부한 아마추어 포르노 영상의 외설성과 우리 주변의 외설성, 그리고 그 흔적이 곳곳에 있는 최근 역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외설성을 비교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환되도록 몽타주가 작용될 수 있게 노력했다.

 

조르주 디디-위버만은 "몽타주가 우리의 영화에 적용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편집은 역사성 구축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편집은 신학에서 벗어나 생존, 시대착오, 모든 대상, 모든 사건, 모든 사람, 모든 몸짓에 영향을 미치는 모순된 일시성의 만남을 가시화한다. 그래서 역사학자는 '이야기' 말하는 것을 포기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시간의 모든 완성도, 고고학의 모든 층, 운명의 모든 연결선 없이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다. 몽타주는 이러한 역사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을 명확하게 만든다.


이상으로 <배드 럭 뱅잉>의 프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개인의 사생활과 사회적 지위가 충돌하는, 제법 이슈화 될 만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주제에 관심 있으신 분은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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