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9. 23:53ㆍOTT

안녕하세요? 콘텐츠 전문 블로거 '갱지'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소년 심판> 2화를 리뷰해 볼까 해요. 1화에서는 심은석 판사(김혜수 분)가 소년 형사 합의부로 발령받아 맡은 첫번째 사건이 시작되는데요. 소년범 백성우는 9살 초등생 윤지후를 납치하고 사체 유기, 훼손, 격리한 다음 경찰서로 찾아와 자백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촉법 소년법'이라는 게 있어요. 14세 미만은 강간이나 살인 같은 강력 범죄를 저질러도, 성인과 같은 처벌을 받지 않는 거예요. 이번 사건의 백성우는 14세 미만인데다 조현병을 앓고 있어 감옥에 가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아요. 무고하게 희생된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도 없이, 촉법 소년법만을 믿고 뻔뻔한 태도로 재판을 받는 백성우. 그런데 심판사가 결정적인 사실을 알아차려요. 바로 '공범'이 있다는 것이에요. 흥미진진한 <소년 심판> 2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1. <소년심판> 기본 정보
2. <소년심판> 등장인물
3. <소년심판> 2화 줄거리
<소년심판> 기본 정보
오픈 2022.02.25.
채널 넷플릭스
극본 김민석
연출 홍종찬 <디어마이프렌즈> <라이프> 등
제작 길픽쳐스
공동제작 지티스트
<소년심판> 등장인물 - 2화 중심

김혜수 : 심은석 판사 역
개인적인 아픔으로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예요. 9살 초등생을 살해한 백성우의 사건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고, 추가 수사를 요구합니다.

김무열 : 차태주 판사 역
심은석 판사와 같은 사무실을 쓰는 옆자리 동료예요. 소년범에 대한 따뜻한 온정이 있어요. 심은석 판사를 도와 백성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이성민 : 강원중 부장 판사 역
소년 형사 합의부의 부장 판사로, 두 판사의 직속상사예요. TV 출연 등 언론 활동을 하며 대외적 이미지에 신경씁니다. 심은석 판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지는 척 들어 주는 편이에요.

이연 : 백성우 역
9살 초등생 윤지후를 유괴하고 살해한 소년범이에요. 촉법 소년법에 의거해 가벼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황현정 : 한예은 역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백성우의 공범이에요. 백성우보다 2살 많은 연상으로, 심은석 판사에 의해 점점 실체가 밝혀집니다.
<소년 심판> 2화 줄거리
자정이 다 되도록 늦은 시간, 소년 형사 합의부 조사실에 불이 켜졌습니다. 심은석 판사가 백성우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한예은을 잡아온 것이에요. 늦은 시각에도 불구학고 국내 대형 로펌사의 변호인까지 대동하고 나온 한예은. 뭔가 불안하고 초조한 표정을 숨길 수 없습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심은석 판사가 한예은이 찍힌 CCTV 영상을 보여 주며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물어요. 한예은이 대답합니다. "같이... 엘리베이터 탄 것도 죄가 되나요?" 하지만 증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건 당시 한예은과 백성우의 잦은 통화 내역, 둘이 평소에 해외 SNS계정으로 나눴던 대화 기록 등이 있지요. 변호인과 함께 묵비권을 행사하는 한예은에게 심은석 판사는 가까이 다가가 조용히 위압적으로 말합니다. "넌 백성우와 달라. 최고 징역 20년까지 나올 수 있어. 물론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한예은 표정이 싸하게 바뀝니다. 본래의 모습이 나온 순간이지요.


차태주 판사는 백성우의 어머니를 만납니다. 방문교사로 일하는 어머니는 생계가 걸려 있어 아들의 문제가 소문날까봐 전전긍긍하는데요. 그래도 아들의 걱정은 되겠지요. 차태주 판사는 백성우가 죽인 게 아닐 수도 있다며 국선 변호사는 만났냐고 묻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하고 있었던 어머니는 고마워하며 묻습니다. "근데 판사님이 이런 거 알려 주셔도 돼요?" 차판사가 대답합니다. "이것도 저희 형사 합의부가 하는 일이니까요. 어떤 누구한테도 치우치지 않게,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게요." 여기서 이 드라마의 주제가 조금 엿보이는 것 같아요. 소년 심판은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되는 백성우의 권리까지 생각해 줘야 하는 일인가 봅니다.

드디어 3차 재판이 열렸어요. 참고인으로 출석한 한예은은 사상 유래 없는 화려한 변호인단을 몰고 재판에 참석합니다. 그에 비해 가난한 백성우의 뒤로는 우두커니 홀로 앉아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여요. 그 뒤로는 또 피해자 가족이 보이고요. 부자와 빈자, 가해자와 피해자가 강자와 약자의 대비처럼 비춰지며 묘한 느낌을 주었어요.



그날 사건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그날 9살 윤지후를 길에서 유인해 백성우의 집으로 데려간 사람은 한예은이에요.

검사가 백성우에게 핸드폰 케이블을 내밀고, 뭔지 알아보겠냐고 묻습니다. 백성우는 자기 거라면서 한예은을 쳐다 봐요. 그건 한예은이 윤지후를 목졸라 죽일 때 쓴 살해 도구거든요. 즉, 한예은이 윤지후를 죽였고, 시체 훼손 및 유기를 백성우가 도운 거예요. 그뒤로 촉법 소년법을 믿고 백성우가 자백한 것이죠.


한예은은 계획 살인이 아닌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합니다. 평소 앓고 있던 정신적 충동 장애때문이라면서요. 백성우 또한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으므로 죄가 없다고 주장하고요. 팽팽한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심은석 판사는 둘 사이를 갈라놓아 보자고 제안해요.


한예은은 이 모든 건 백성우의 계획이었다고 말합니다. 시체를 어떻게 자를지, 어떤 부분은 쓰레기 봉지에 담고 어떤 부분은 어디에 담아서 물탱크에 유기할지 백성우가 욕실 밖에서 알려줬다고요. 자신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요. 그러자 백성우가 자리에서 뛰쳐 나와 눈을 부라리며 소리칩니다. "미친 년아! 네가 직접한댔잖아, 전부터 토막 내고 자르는 거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청소도 신나서 하던 게 무슨!"



두 사람에 대한 판결이 내려집니다. "이번 사건은 일면식도 없고 원한도 없는 아동을 살해한, 말그대로 살해를 위한 살해를 한 경우로, 반인륜적인 행위이며, 모든 초등생을 둔 부모에게 공포감을 심어 주었다. 한예은은 소년법 최고형 20년 형을, 백성우는 10호를 처분한다."

재판이 끝난 후, 한예은은 지랄잘광을 하며 능력없는 변호인단이라고 욕합니다. 백성우는 소년원으로 가는 버스를 올라타며 눈물을 흘리고요. 백성우가 차판사를 찾아와 따집니다. "판사님, 우리 애가 왜 감옥에 가요? 우리애가 죽인 것도 아닌데요. 감옥 안 갈 수 있다면서요. 판결 다시 해 주세요. 네?"

곤란해하는 차판사를 지그시 제지하고, 심판사가 말합니다. "살인을 막기는 커녕 같이 계획하고, 사체를 유기한 죄, 거짓 자백으로 수사에 혼란을 준 죄!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지요. 어머님, 간장지애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과 같다고요. 성우 9살 때 무얼 해 주셨습니까? 어머니가 성우 9살 때 해줬던 일을 지후 어머님은 이제 해 줄 수가 없겠네요. 댁의 아드님 때문에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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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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